러브크래프트의 명작 소설들중에서 가장 유명한 괴물이 크툴루죠
다른분들도 크툴루신화에 대해 접해보셨거나, 다른 매체에 비슷하게 패러디되거나 한 경우를 알고 계실텐데요.
예를들어 게임 와우나 하스스톤에서의 고대신 전부 요그사론, 크툰 등이 있죠 크툴루 신화에서 요그소토스와 크툴루 등의 패러디인데요
혹은 DC코믹스의 배트맨에서 '아캄'시티 라던가, 폴아웃3등등 그리고 어지간한 괴수공포 영화등은 영감을 안받은걸 찾기가 힘들죠.
*****일단 저는 크툴루 신화에 대해 정말 하나도 모릅니다.*****
저의 글에 큰걸 기대하시면 안되고 저도 크툴루 신화에 대한 책을 쭉 읽어 나가며 저를 위한 요약을 저장, 기록할 것이기때문에
심심할때 먹는 까까처럼 대하시면 되겠습니다.
러브크래프트는 대화문이 별로 없는 작가중의 하나입니다. 스티븐 킹도 그 점을 비판적이면서도 신기하게 여기는것 같더군요.
물론 스티븐킹은 러브크래프트의 팬이자 그의 작품에서도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하죠.
데이곤은 화자가 죽기전에-죽었는지는 안나오지만 죽었겠죠-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쓴 글로 역시 대화문이 없습니다.
이 내용은 1917년에 쓰여졌다고 하네요.
주인공은 배에서 화물 관리인으로 일했는데 한창 세계대전이 막 발발해서 배가 나포되는 경우가 흔했고 주인공도 마찬가지였죠.
주인공은 감시가 느슨한 틈에 작은 보트로 탈출에 성공하게 되는데요. 며칠간 망망대해에 홀로 떠돌게 되었는데
여느때와 같이 잠들었다 깼는데 사방으로 끝이 안보이는 끈적한 진흙에 자신이 반쯤 빠져있고 보트는 멀리 떨어져 있더랍니다.
여기서 그냥 진흙이 아닙니다;; 역겹고 징그러운 칙칙한 흙속에는 이름도 모를 생물의 사체, 이름은 몰라도 물고기인것같은 것의 사체들이 반죽되어있더랍니다.
저 같으면 바로 아까 먹은 비상식량이 위에 잘 있었나 확인했겠네요.
주인공은 여기서 보트까지 기어갔다는데 많은 독자들이 태클을 걸었대요. '그 상황에서 과연 보트까지 갈 수 있는가?' 하고요
러브크래프트는 '응 의지로 갔음. 어떻게 아냐고? 내가 꿈에서 그랬음'이라고 답했다네요(물론 이렇게 얘기한건 아니고요 정중하게 얘기했답니다)
보트에 도착한 주인공은 땅이 마르길 기다리다 걷기좋은 땅을 발견했고 서쪽으로 걸어갔다고 합니다.
작가는 하현달을 좋아하는걸까요? 달에대한 과학적인 지식이 깊게 없는 저는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네요.
그렇게 며칠 밤낮을 이동하다가 하현달이 뜬 밤, 백미터쯤 떨어진 거리에서 거대한 물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무서울정도로 어두운 심연에서 달빛에 비쳐
빛나고 있었다네요. 엄청난 크기... 여기는 문장을 그대로 옮겨야겠네요.
'가까이서 살펴보자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북받쳤다. 크기가 어마어마하다는 점 게다가 그것이 있던 장소가 지구 태동기의 깊디깊은 해저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한 물체는 장인의 손길에서 빚어진 훌륭한 석조물이며 어쩌면 사고력을 지닌 생명체들에게 숭배의 대상이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 기둥-위의 물체-에는 그림이 새겨져있었는데, 인간과 물고기를 합친것같은 형태였다고 합니다. 물갈퀴가 있는 손, 튀어나온 눈알, 등이요
거기서 한 형체가 자기와 비슷한 크기의 고래를 죽이는 그림이 있었다는데. 그러면 정말 엄청 크겠네요
이정도 고래의 크기라면 그 형체도 엄청 크겠네요 그쵸?
그때 갑자기 커다란 괴물이 기둥을 향해 돌진했다고 합니다
외국의 러크래프트 덕후가 그린 그림이라는데 정말 기괴하고 무섭네요. 아마 저 데이곤이라는 물체가 기둥에 뭔가를 새기는 작업중인 걸까요?
이것을 보고 어떻게 보트로 돌아온 주인공은 혼란에 빠져
영문도 모르고 자신을 공격했다! 는 아니고 샌프란시스코 병원에서 깨어났는데 공포와 겁에 질려있던 상태라
어떻게 구조 되었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하네요
제가 크툴루 신화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하는말인데
망망대해에서 홀로 있다는 공포로 그런 무서운 꿈을 꾼게 아닐까 싶네요,(아만보)
주인공은 하현달이 뜨는 밤이면 그때 일이 생각나 모르핀(진통제,마약)을 주입하지 않고는 버티기 힘들다고 하네요
주인공도 스스로 생각했대요, 이것은 보트에서 본 환영이 아니였을까..
하지만 너무 생생한 장면인지라 자꾸 떠오르고 다시 공포에 몸서리 치는거죠.
그리고는 창문에 데이곤이 보인다며 '이럴수가! 저 손! 창문에! 창문에!'
로 글이 끝나는데요.
저 장면을 생각해보면 웃기지 않나요?
창문에 그 거대한 존재가 있는데 자신은 글을 쓰고있다는게? 그것도 창문에!창문에! 라며 두번 썼는데 약간 웃기기도 하면서
얼마나 공포에 빠졌으면 이럴까 싶기도 하네요. 러브크래프트도 그 점을 알고는
주인공이 도망치는것도 잊어버릴정도로 무서워서 그랬다고 하네요.
뭐... ㅇㅈ합니다 이정도는
데이곤, 다곤 등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요
(케찹)
정작 영화의 내용은 '인스머스의 그림자' 라는 작품에 더 가깝다고 하네요.
데이곤이 저 작품에도 등장하나 보죠?
이번 작품은 너무 짧아서 아쉽지만 내용은 흥미로웠네요
꼭 인스머스의 그림자를 읽어봐야겠어요
크툴루신화에 대해 항상 궁금했는데 책도 구했고 쭉 보면 재밌겠어요
개인적으로 퍼즐앤드래곤에 나오는 크툴루 신화 몬스터들과
블리자드 게임에 나오는 크툴루 신화를 모티브로 한 고대신들을 좋아해서
이렇게 책을 보게 되었는데, 어서 요그 소토스나 크툴루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 편에서 봐욥!